미국 다빈치 로봇수술과 한림성심병원의 국내 최초 치과 전담 로봇수술실 센터

국내 최초로 한림대 성심병원에 치과 전담 수술로봇이 등장했다. 한림대병원은 치과로봇수술센터를 열고 6월 17일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로봇산업기술개발의 과제로 세계 최고 수준의 임플란트 기업 덴티움이 협력한다.

1. 한림대성심병원 치과로봇수술실

치과전담 로봇수술실을 갖춘 센터는 한림대성심병원이 처음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로봇 연구에 관한 전·임상·임상평가뿐 아니라 의료진 교육까지 센터 안에서 가능하다.

센터에는 치과로봇수술실, 로봇수술 시뮬레이션 룸, 로봇수술 에듀케이션 룸 등 세계적인 수준의 시설을 설치했다.

임플란트 수술로봇을 위해 다양한 시스템을 개발했고, 이를 더 정확하고 편리하게 개선하려고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변수환 센터장은 국내 최초 치과로봇수술센터 개소를 통해 치과 로봇시스템의 임상화가 더욱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한림대는 치과로봇 세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덴티움 회사와 치과로봇수술시스템 공동개발과 기술 교류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고려대 공과대학과 공동으로 치과로봇수술시스템 개발에도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 로봇산업 개술개발사업 과제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기존에 없던 새로운 개념인 ‘다이나믹 가이드’를 이용한다. 정확하고 안전하게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는 수술로봇을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다.

연구팀에 의하면 이러한 산학협력을 통해 임상적 효용성이 있는 임플란트 수술로봇을 개발화 상용화하고 확산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치과 로봇수술 시스템이 개발되면 더욱 정확하고 안전한 임플란트 식립이 가능해진다. 향후 치과를 넘어 의료계 여러 분야에서 응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로봇 수술은 의료용 로봇을 통해 로봇이 단독으로 수행하거나 로봇이 집도의사의 보조의사로 수행하는 수술법이다. 떨리는 사람 손의 한계를 뛰어넘는 차세대 수술방법이다.

미국 인튜이티브(Intuitive Surgical) 회사가 만든 복강경 수술로봇 시스템 다빈치 수술 시스템(davinchiTM S HD)이 유명하다. 내과 췌장 수술 정형외과 관절수술, 산부인과 수술 등을 해내고 있다.

한국에 2005년에 도입되어 누적 수술 사례가 2020년 기준 10만 건을 넘었다. 국내에 도입된 다빈치 로봇은 무려 96대에 달한다.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로봇체험교실도 있다. 세브란스병원이 로봇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와 흥미를 높이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 에디슨의학생명연구소(ABMRC)에 위치한 세브란스 로봇트레이닝센터에서는 로봇수술 강의와 체험활동도 진행한다.

학생들은 본인의 체형에 맞게 제작된 수술복을 입고 다빈치 Si 등 2대의 수술용 로봇과 1대의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링 옮기기, 나의 꿈 쓰기, 미니 낚시 게임 등을 체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