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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 주사

윤곽주사 보톡스 자주 오래 맞으면 면역세포 뇌신경 손상 알츠하이머 치매 발생

2024년 3월 한국과 미국 공동 연구팀이 윤곽주사 등의 보톡스 주사를 오래 자주 맞으면 신경독소가 면역세포를 교란시켜 뇌신경 세포가 손상되어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 치매를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를 학술지에 발표했다.

윤곽주사 보톡스와 뇌신경 손상

윤곽주사 보톡스 주사는 극미량의 천연 독(보툴리눔 톡신)을 이용해 근육 수축을 일으키는 신경 신호 전달을 방해해 일시적으로 근육을 마비시키는 원리다.

보톡스 주사

보툴리눔 톡신을 줄여 보톡스라고 부른다. 보톡스는 식중독을 유발하는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균이 만들어내는 천연 신경 독소다. 이 균의 신경 독소는 매우 강해 2차 세계대전 당시 생화학 무기로 만든 시도까지 있었다.

얼굴 주름을 펴려고 극미량이라도 보톡스 주사를 반복해서 오래동안 맞으면 면역세포가 교란되어 뇌 신경세포가 손상될 수 있다. 보톨리눔 톡신이 신경독소로 작용해서 말초신경을 거슬러 뇌로 전달되고 면역세포를 교란해 뇌 신경세포의 손상과 사멸을 유도한다.

이로 인해 알츠하이머 치매가 발생할 수 있다. 이것은 2024년 한국 성균관대 양자생명물리과학원 조한상 연구팀과 미국 매사추세츠주립대 발람 싱 연구팀(Bal Ram Singh)과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찰스 리 연구팀(Charles Lee)이 협력해서 보톡스와 뇌신경 손상을 연구한 후에 나온 결과다.

미니 뇌에서 발생한 보톡스 영향

실제 환자가 아니라 미니 뇌를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이나 신경독소의 악영향을 확인한 계기가 되었다. 한미 공동 연구진은 인간 신경 줄기세포와 면역세포를 3차원으로 배양한 인간 미니 뇌 모델을 개발해 보톡스를 실험했다.

보툴리눔 톡신을 주사해 미니 뇌의 신경염증 활동과 신경세포의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보툴리눔 톡신을 투여한 뇌에서 뇌세포 신경 전달물질이 아세틸콜린 분비량의 줄었고, 뇌 속에서 청소 기능을 담당하는 미세아교세포가 활성화 되었다.

미세아교 세포는 신경세포들이 연결된 시냅스를 정리해 뇌 회로를 효율적으로 만든다. 문제는 이러한 청소 기능이 지나치면 정상 시냅스까지 없애서 알츠하이머 치매 등의 퇴행성 뇌질환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뿐 아니라 보툴리눔 톡신에 노출된 미니 뇌에서는 뇌 조직 재생에 관여하는 전환성장인자TGF가 과도하게 나타났다. 그 결과 신경세포의 보완단백질(C3, C5)이 만들어져 뇌에 염증을 일으키는 미세아교 세포가 활성화됐다.

미세아교 세포가 지나치게 활성화되면 신경염증반응이 발생하고 치매 유발 물질로 알려진 타우tau 단백질이 축적되면서 시냅스를 제거했다. 즉, 반응성 성상교 세포와 미세아교 세포가 활성화되면서 시냅스가 손상되고 이것이 뇌 세포의 신경변성을 유발한다.

이러한 뇌질환이 생기면 뇌에서 신경세포에 영양분을 운반하는 성상교 세포(= 별 세포)의 크기가 커지고 수가 늘어 뇌에 신경염증반응을 일으킨다.

보톡스를 장기간 투여한 뇌 모델에서 성상교 세포가 뇌질환에 걸린 것처럼 크기가 커지고 늘어났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보톡스 주사가 미세아교 세포에 관여해 인간 뇌에 잠재적으로 해로운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증명한 것이다.

실험 결과, 보톡스의 무분별한 투여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연구 결과는 2024년 학술지 어드밴스트 사이언스 2월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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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한국과 미국 공동 연구팀이 윤곽주사 등의 보톡스 주사를 오래 자주 맞으면 신경독소가 면역세포를 교란시켜 뇌신경 세포가 손상되어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 치매를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를 학술지에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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