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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치료

젊어지려고 줄기세포 주사 맞으러 일본 의료관광 가는 한국인들

젊어지려고 줄기세포 주사 맞으러 일본으로 미용 의료관광 가는 한국인이 늘었다. 한국의 줄기세포 기술은 세계적 수준이나 일본보다 규제가 심하고 더 비싸다. 세계곳곳에서 줄기세포 치료 부작용과 효과의 양면이 보도되는 가운데 한국도 규제 완화 움직임이 시작됐다.

한국에서는 규제가 심한 줄기세포 주사

젊음을 유지하고자 하는 수요가 늘어 항노화 시장이 커지고 있다. 한국의 줄기세포 기술력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이다. 환자 본인의 지방 조직을 이용한 미용을 위한 줄기세포 시술과 줄기세포를 이용한 무릎 연골 재생 기술도 한국이 앞서 있을 뿐만 아니라 줄기세포 관련 연구도 세계 정상 수준이다.

줄기세포 치료. cbc

줄기세포 치료분야는 다양하다. 2013년 HIV 감염자이자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가 줄기세포 치료로 완치됐다. 수혈을 통해 줄기세포를 이식받고 HIV가 치료되고 백혈병도 완치되었다.

2014년 미국에서 환자의 혈액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하여 정맥주입을 통해 심각한 다발성 경화증을 치료했고 2016년 골수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이용해 심장마비를 치료했다.

그러나 세계 곳곳에서 발생한 줄기세포 치료 부작용의 영향으로 한국은 줄기세포 치료에 대한 법적 규제가 일본보다 심하고 비용도 더 비싸다.

한국이 202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첨단 재생 의료 및 첨단 바이오 의약품법(첨생법)은 다른 치료제가 없는 심각한 환자나 희소 난치질환자에게만 연구 목적으로 줄기세포 의료 치료를 할 수 있다.

즉, 한국에서는 현행법상 줄기세포를 배양하지 못한다. 의사 재량으로 환자에게 시술하는 길이 막혀있다. 연구 대상자인 환자에게 시술비를 받을 수도 없어서 굳이 의사들이 나서지도 않는다.

그나마 한국의 병원에서 시술하는 연구목적 줄기세포 치료는 농축된 줄기세포를 주사하는 방식이다. 그래서 배양을 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줄기세포 수가 적어서 치료 효과가 높지 않다.

반면에 일본은 2014년부터 관련법을 정비해 줄기세포 의료 서비스 시설로 인정받으면 시술 목적이 미용이어도 별다른 규제가 없다. 미국도 2016년 12월부터 같은 서비스를 확대했고 대만도 2023년 2월 활성화 법안을 통과시켰다.

줄기세포 주사 맞으러 일본 미용의료관광

줄기세포는 여러 가지 세포로 분화가 가능한 근원 세포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방법은 다치거나 병에 걸려 손상된 세포를 줄기세포를 이용해 새로운 세포로 바꾸는 과정이다. 일본의 줄기세포 주사는 환자 본인의 성체줄기세포를 쓴다.

일본 병원에서는 다치거나 병에 걸리지도 않았는데도 줄기세포 주사가 젊어지는데 쓰이고 있다. 주사법은 배꼽 옆에 국소마취를 하고 복부의 지방 조직을 뽑는다. 지방조직을 원심 분리하고 약물 처리를 하고 배양한다.

이렇게 추출 배양된 줄기세포를 정맥 주사 형태로 다시 몸안에 넣는다. 각 과정에 따라 별도의 비용을 지불한다. 최소 수 천만원에서 최대 1억원을 지불해야 한다.

일본 현지인들에게 공지된 가격은 80만엔(= 800만원)이나 해외 거주자인 한국인은 별도 비용이 책정된다. 도쿄에서 줄기세포 주사를 맞는 외국인의 90%이상이 한국인이다.

효과를 본 한국인이 또 다시 일본에 가서 줄기세포를 맞곤 한다. 그러나 2010년 일본에서 줄기세포 원정치료를 받은 칠십대 한국인이 폐동맥 색전증에 걸려 사망했고 현지 노인에게 신체위축이 심해지는 부작용이 나타났다.

줄기세포 종류

줄기세포에는 4가지가 있다. 배아 줄기세포, 역분화 줄기세포, 성체줄기세포(= 조직 특이적 줄기세포), 중간엽 줄기세포, 유도만능 줄기세포(iPS)가 있다.

배아 줄기세포는 난자와 정자가 수정된 후 3일 ~5일된 세포덩어리인 배반포에서 추출한다. 배아 줄기세포는 만능 세포여서 태반과 탯줄을 제외하고 완전히 발달한 유기체에서 모든 유형의 세포를 생성할 수 있다. 의료용으로 쓰려면 윤리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중간엽 줄기세포는 골수에서 처음 발견되었고 뼈, 연골 및 지방세포를 생성한다. 배아 줄기세포는 난자와 정자가 수정된 후 3~ 5일된 수정란에서 유래한 것이라 윤리문제가 있다. 역분화 줄기세포는 인체의 세포를 거꾸로 배아 줄기세포로 만드는 것이나 초기 연구 단계에 머물러 있다.

성체줄기세포는 몸의 노화나 질병으로 세포가 손상되면 손상된 세포를 대체하려고 자연적으로 새로 생겨나는 세포다. 태반, 골수 등에서 추출한다. 가장 많이 많이 사용되는 성체줄기세포는 지방 조직이다. 추출이 쉽고 채취가능한 줄기세포 수가 많아서다.

유도만능줄기세포는 피부세포 등 특정 세포에서 배아 줄기세포의 역할을 하는 세포이고 실험실에서 만들어낸 줄기세포다. iPS 세포는 신체의 모든 세포 유형을 생성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어 배우 줄기세포와 동일한 특성을 많이 가지고 있으나 완전히 동일하지는 않다.

줄기세포 치료의 부작용과 단점

줄기세포 치료의 부작용도 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부작용은 감염, 면역반응 변화, 이상 세포로 변화 등이다. 줄기세포 치료제는 사람의 세포에서 유래한다. 감염 질환이 있는 사람의 세포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투여받으면 감염 위험성이 있다.

줄기세포 배양과 제조 공정에서 종양이나 종양 생성을 촉진하는 물질이 생길 수 있다. 비정상적인 면역반응, 비정상적인 분화, 생체내에서 비정상적인 움직임 등이 생길 수 있어서 생물학적 안전성 확인이 중요하다.

배양에 사용하는 시약이나 성장인자가 세포의 생물학적 특성을 변성시킬 우려가 있다. 즉, 유전자 발현, 세포 형태, 세포 증식능 및 분화능 등을 변성시킬 수 있다. 자가유래 줄기세포에 인위적 조작을 가하면 세포들은 독성을 갖게 될 수 있다. 그래서 가공된 세포는 의약품으로 분류된다.

줄기세포 이식을 받고 시력 상실, 색전증, 경색을 유발하고 사망에 이른 사례가 수없이 많다. 줄기세포를 체외에서 배양하는 과정에 오염이 발생할 수 있다.

호주에서 2013년 알츠하이머에 걸린 75세 노인이 자가 줄기세포 치료용으로 지방줄기세포를 뽑다가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해외 전문가들은 자가줄기세포도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 전에 철저한 검증을 거쳐야 한다고 말한다.

2007년 독일의 X-셀 센터는 줄기세포가 이용해 당뇨, 뇌졸, 척추손상,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등을 치료하는 기적적인 효과를 홍보했다. 2011년까지 수천명이 방문했고 치료비는 한번에 3000~ 1만 유로(= 376만원 ~ 1252만원) 였다.

그러나 2010년 독일의 줄기세포 클리닉 X-셀 센터에서 10살 아이가 배양한 자가성체 주사를 뇌에 맞고 뇌출혈을 일으켰다. 같은 주사를 맞은 18개월 유아가 사망했다. 이에 독일정부는 줄기세포 치료로 얻는 이익보다 해로움이 더 크다고 클리닉을 폐쇄했다.

2012년 이탈리아가 X-셀 센터를 정밀 조사했더니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환자 몸에 들어간 줄기세포가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심지어 위험한 오염 물질까지 상당량 포함된 사실이 드러나서 이탈리아 정부도 클리닉을 폐쇄했다.

줄기세포 치료는 새로운 기술이라 아직 연구 중이며 확립해야 할 사항이 많이 있다. 치료의 장기적인 부작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성체줄기세포는 장기간 배양이 어렵고 대량으로 만들 기술이 없다. 배아줄기세포의 이식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는다.

줄기세포 치료분야는 여러 가지다. 2013년 HIV 감염자이자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가 줄기세포 치료로 완치됐다. 수혈을 통해 줄기세포 이식받고 HIV가 치료되고 백혈병도 완치되었다.

2014년 환자의 혈액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하여 정맥주입을 통해 심각한 다발성 경화증을 치료했고 2016년 골수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이용해 심장마비를 치료했다.

한국 줄기세포 시술 규제 완화 움직임

보건복지부는 2023년 3월 바이오 헬스 규제 혁신 방안을 통해 치료목적 재생 의료술 허용을 검토한 바 있다. 2023년 8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 힘 강기윤 의원은 연구목적뿐 아니라 치료목적 재생 의료시술도 허용하는 첨생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강기원 위원실은 줄기세포에 대한 국내 규제가 강해 상대적으로 돈 있는 사람이 의료혜택을 보는 불평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인 만큼 규제가 완화되고 서비스가 확대되어야 더 많은 사람들이 줄기세포 의료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조 동아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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