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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홍정욱

가치 소비 MZ세대 채식 인구 급증과 ESG K비건 식품테크 스타트업

MZ세대의 비건 식품 수요가 늘어서 관련 푸드테크 스타트업이 건강과 환경 등의 가치를 내걸고 더 활성화되고 있다. 이노하스, 아머드 프레시, 올가니카, 조인앤조인이 대표적인 비건 스타트업이다. 수요자가 있어야 해당업이 발전한다. 수요는 시대상황과 요구를 반영한다.

 수요와 이에 따른 부응에는 자본이 필요하다. 정부의 정책기조도 시대흐름을 읽고 비건 산업을 지원하고 있다. 비건 식품 테크 스타트업에 투자회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대규모로 지원하고 있다. 

1. 국내 비건인구와 관련 업계 동반 성장 

국내 비건채식인구는 2008년 15만 명에서 2021년에는 2500만 명으로 15배 이상 증가했다. 한국 비건 인증원의 신규 비건 인증 식품 가짓수도 2019년 14개에서 2021년에는 286개로 무려 151% 늘어났다. 

 세계적인 비건 추세 영향으로 실제로 육류시장에서 대체육이 60% 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오고 있다. 대체육에 대한 시장성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  

2021년 타임지는 세계 100대 발명품에 대체 단백질, 대체육을 선정했다. 돈을 좇는 투자회사들도 함께 사는 가치를 고려해서 비건 식품 테크 스타트업을 후원하고 있다. 무엇이 내 몸과 내 마음 그리고 환경에 좋을지 생각하는 시대이다.

2. 대체육 스타트업 이노하스 제천시 대규모 투자유치

이노하스 대표 박지수가 2022년 3월 7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처는 인터베스트, 에프앤에프 파트너스, 신한 벤처투자이다. 이어 올해 충북 제천시와 15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노하스는 제천시와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제천 3 산업단지 6,853제곱미터 부지에 건축연면적 7,740제곱미터의 공장을 짓고 있다. 올해 7월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노하스 박지수

무엇보다 국제적인 시장의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탄소저감이 가능한 ‘Greener Food Factory’를 증설하고 있다. 전 세계 소비자들이 진짜 고기와 구분할 수 없어 제일 선호하는 가장 질 좋은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www.innohas.com

 박지수 대표는 창업 초기에 대체육이 가졌던 한계점을 자체 개발 능력(=자체 천연가공기술)으로 해결해 오는 과정에서 많은 경험과 기술력을 쌓아왔다. 

 주재료를 모두 농산물로 대체하여 탄소 배출량을 저감하고 자사 브랜드 포장 패키지를 100% 친환경 포장재로 한다. 지속가능 경영 보고서를 정기발간하며 경제/사회/환경적 가치창출에 애쓰고 있다.  

 국내업체 중 최초로 업계 최대 시장인 미국 진출에 성공했다. 미국을 대표하는 주요 소매 유통체인인 코스트코, Kroger, Trader, Joe’s, Wagmens 등에서 대체육으로 인정을 받았다. 미국 시장 특성은 한번 자리잡은 제품은 10년 이상 거래하는 경향이 있어서 이노하스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 

 이노하스INNOHAS는 Innovative(혁신적인), Happy(행복한), Alternative(대체가능한), Sustainable(지속가능한)의 약자이다. 설립자는 여성 사업가 박지수이고 ESG이념으로 경영하고 있다. 

3. 홍정욱의 K비건 푸드테크 올가니카

올가니카는 친환경, 건강식, 자연식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홀푸드(whole food) 기업이다. 사명의 의미는 ‘음식혁명’이다. 창업 4년만에 매출 1200억원을 돌파했다. K비건을 선도하고 있다.

홍정욱 올가니카

 2022년 초에 중국 최대 국영기업인 중신그룹(CITIC)이 운영하는 씨틱 캐피털로부터 3600만 달러(=456억 원) 투자를 유치했다. 올가니카(대표 양영란, 회장 홍정욱)는 2021년 8월 비건 함박 스테이크를 출시했고 50만 개 이상이 판매되는 등 수요가 꾸준하다.

근자에 롯데 레슬레와 국내 최초 비건 간편식 수프를 출시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설립자 홍정욱은 육류생산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접하고 육식을 끊었다. 공장형 축산은 모든 교통수단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며 환경파괴와 지구 온난화의 주된 원인이다. 

 더 좋은 친환경 포장재 개발을 위해 자매사인 ‘바이오타’와 협력하고 있고 유통기한이 임박했으나 먹기에는 문제없는 식품을 할인판해하는 ‘제로마켓’을 운영하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천연 식물성 음식의 가치를 홍보하고 교육하며 세계자연기금WWF 등의 환경단체를 적극 후원하며 사회적인 기여도를 높이는 목표도 추진하고 있다. 

4. 비건 치즈 생산 아머드프레시

아몬드 밀크를 원료로 국내 유일의 독자 기술로 비건 치즈를 생산하는 스타트업이 있다. 특허 2건도 출원했다. ‘양유’에서 사명을 ‘아머드프레시(Armored Fresh 신선함으로 무장하다의 뜻)’로 바꾸었다.

 궁극의 신선함을 추구하여 인간의 건강과 환경을 보호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명이다. 2021년 12월 미국에 미국법인 자회사 아머드 프레시도 설립하고 글로벌 대체식품 시장 공략에 나섰다. 

 2022년 초 CES에서 사상 처음 신설되 푸드 테크 섹션에 국내 최초로 참여했다. 또한 2022년 미국 최대 식품박람회 팬시푸드쇼에도 참가했다. 식감과 풍미에서 일반 동물성치즈와 차이 없는 비건 치즈를 선보여 국내외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아머드 프레시의 오경아 대표는 270억 원 투자(시리즈B)를 유치했다. 이전인 2020년 12월 62억원 투자(시리즈A)를 받은 바 있다. 무려 4배 증가된 투자액이다. 

 이번 270억원 투자에는 대체육에 투자하는 미국의 벤처캐피털 VC 콜라보레이티브펀드가 참여했다. 그리고 기존 투자사인 KDB 산업은행, 한화투자증권, 대성창업투자, 세종벤처파트너가 참여했다.

아머드 프레시

 그뿐 아니라 신규 투자사로 UTC인베스트먼트,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 롯데벤처스, D3쥬빌리파트너스, NH벤처투자, 아주IB투자가 가담했다.

 아머드 프레시는 이번 투자유치를 기반으로 미국과 싱가포르 등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브랜딩 공략을 본격화한다. 오경아 대표는 자사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투자해 준 투자자들에게 감사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수준의 비건 제품이 되고자 애쓰고 있다.

5. 비건 유제품 푸드테크 스타트업 조인앤조인

조인 앤 조인(Join and join)은 2018년 1월에 학생 4명이 설립한 학생창업기업이다. 식품 브랜드 ‘널담’을 운영한다. 대표는 진해수이다. 2022년 3월 안산 단원구에 3305제곱미터의 제2공장을 신설했다.

https://kr.joinandjoin.com

 4월에는 국내 최초로 영양 전반을 연구하는 ‘비건 뉴트리션 연구소’를 설립했다. 안산 제2공장은 비건 식품제조를 위한 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추기 위해 50억 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했다. 1 공장보다 품목과 생산량에서 2.5배 더 많이 생산할 수 있다. 

 ‘비건 뉴트리션 연구소’에서는 식물성 유제품 대체재, 계란 대체재, 식물성 향료, 점도 조절과 기능성 소재 개발 등을 지속적으로 연구한다. 풀무원 등 식품관련 업체들로부터 협업 의뢰가 잇따르고 있다. 

 ‘널담’은 비정제 설탕과 수제 잼으로 만든 비건 마카롱, 초코파이 등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다. 건강한 저당식을 위해 원당, 에리스리톨, 스테비아 등의 적절한 배합률을 찾아 설탕을 대체해 당뇨인도 먹을 수 있는 디저트를 만들고 있다.

 2022년 5월에서 6월 사이에 비건 크림치즈와 비건 버터를 출시할 예정이며 6월~7월에 우유 대체품인 비건유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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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가 기회라고 식생활 등 진작에 신경 써야 하는 것들을 병들어 아파봐야 비로소 실천을 한다. 아프지 않아도 시대를 읽어 채식하는 젊은 MZ세대들이 늘고 있다. 맛있어서 집어든 음식이 개인의 질병뿐 아니라 인권, 동물권 그리고 지구 생명체의 운명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다.

홍정욱의 올가니카, 박지수의 이노하스, 오경아의 아머드 프레시, 진해수의 조인앤조인이 ESG를 실천하는 대표적인 K비건 식품 테크이다. 대체육, 대체 우유, 대체 치즈, 대체 간식을 개발해서 보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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