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미국 피츠버그대와 미주리대 의과대학 공동연구팀이 단백질 섭취가 총 열량에서 22퍼센트가 넘으면 대식세포가 활성화 되어 죽상동맥경화증 등의 혈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발표했다.
동물성 단백질 과다섭취와 혈관 질환
단백질 섭취가 근육량 유지 등 건강에 필수적이지만 지나친 섭취는 해롭다. 단백질 섭취량이 많아지면 신장의 대사활동이 늘어나 신장에 과부하가 발생하다. 또한 과도한 단백질 섭취는 간손상을 일으킨다. 미국 농무부가 권장하는 하루 단백질 섭취 비율은 총열량의 15%다.
하루 총열량의 22% 이상으로 단백질 과다 섭취는 동맥을 손상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에서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대와 미주리대 의과대학이 단백질 섭취와 동맥질환을 공동으로 연구했다.
단백질 류신과 라이신과 죽상동맥경화
연구결과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중에 필수단백질인 류신(리신, leucine)은 백혈구와 대식세포를 활성화 해서 죽상동맥경화 발병을 높였다. 연구팀은 또한 소고기, 계란, 우유 등 동물성 단백질에 함유된 라이신이 대식세포를 비정상적인 수준으로 활성화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대식세포는 면역세포 중 하나이다.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이 특정 신호 전달 체계를 통해 질병을 일으키고 세포대사를 변화시켰다. 심혈관질환을 유발하지 않고 단백질 섭취의 장점을 얻으려면 적정 지점을 찾아야 한다.
죽상동맥경화증은 혈관 가장 안쪽을 덮고 있는 내막에 대나무 모양으로 콜레스테롤이 쌓이고 내피세포가 증식하는 혈관질환이다. 이렇게 죽종이 만들어지면 혈관이 좁아지다가 막힌다. 죽종은 관상동맥과 말초동맥에 침전되는 콜레스테롤이나 단백질 성분으로 되어 있다.
연구결과는 2024년 2월 20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타볼리즘Nature Metabolism)에 게재되었다.
한국의 일일 영양 권장양
한국 보건복지부에서는 하루 총 섭취 열량의 55 ~ 65%는 탄수화물, 7 ~ 20%는 단백질, 15 ~ 30%는 지방에서 얻을 것을 권장한다. 즉, 단백질 하루 권장 섭취량은 19세 ~ 49세 성인 남성은 65g이다. 여성은 12 ~ 28세까지 55g이고 30세 이상은 50g 이다.
2024년 2월 미국 피츠버그대와 미주리대 의과대학 공동연구팀이 단백질 섭취가 총 열량에서 22퍼센트가 넘으면 대식세포가 활성화 되어 죽상동맥경화증 등의 혈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