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콘택트 렌즈를 착용하면 방수코팅 플라스틱인 PFAS와 PFOS가 몸속의 혈액에 축적된다.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지는 콘택트 렌즈 등의 의료기기는 국민의 건강 보호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환경유해물질 규제를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콘택트 렌즈 재질은 방수 플라스틱
콘택트 렌즈의 재질에 플라스틱이 필수로 들어간다. 렌즈에서 방수코팅 PFAS와 PFOS가 녹아나와 혈액에 축적된다. 콘택트 렌즈 착용하려면 끼는 방법과 빼는 방법에 숙달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착용시간을 지키고 소독도 필수라 민감한 눈이 유해 화학물질에 계속 노출된다.
최근 미국 소비자단체 마마베이션Mamavation은 콘택트 렌즈에서 과불화화합물로 추정되는 유기 불소가 검출된다고 발표했다. 이에 콘택트렌즈 착용에 대한 안전성 위험이 대두됐다.
렌즈 착용 관련해서 2024년 1월 고려대 연구팀이 렌즈를 자주 끼는 20 ~ 39세 미국인 7270명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렌즈 미착용자인 대조군과 비교해 과불화화합물 체내 축적량을 비교 분석했더니 렌즈 착용군이 대조군에 비해 혈중 과불화합물이 총 체내 축적량이 20% 더 높게 나왔다.
렌즈 착용자에서 과불화합합물 중에서 가장 사용량이 많은 과불화옥탄산PFOA와 과불화학센술포네이트PFHxS, 과불화옥탄술폰산PFOS이 모두 혈중 농도가 높았다.
체내 누적되는 영원한 화학물 과불화화합물PFAS와 과불화옥탄술폰산PFOS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다량의 과불화화합물을 투여한 동물실험에서 생식 기능, 갑상선 기능, 면역체계에 악영향을 주며 신장암과 정소암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방수코팅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인 과불화화합물PFAS는 식품 포장용기, 주방용기, 의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표면 코팅제로 쓰인다. 문제는 이 플라스틱 화학물질이 100년이 지나도 잘 분해되지 않고 강과 바다와 토양에 축적되고 먹이사슬을 따라 농축된다. 그래서 영원한 케미컬Forever Chemical이라고 부른다.
의료기기인 콘택트 렌즈를 착용하면 방수코팅 플라스틱인 PFAS와 PFOS가 몸속의 혈액에 축적된다.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지는 콘택트 렌즈 등의 의료기기는 국민의 건강 보호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환경유해물질 규제를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