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은 영양가는 없고 칼로리만 있다. 술을 마시면 여분의 칼로리가 지방으로 누적된다. 몸에 들어오는 칼로리가 넘쳐서 내장지방에 더 이상 지방을 축적하지 못할 때 이소성 지방이 생긴다.
이소성 지방은 심장, 콩팥, 간 등 본래 지방 조직이 존재하지 않는 부위에 지방에 쌓이는 현상이고 심장, 간 등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이소성 지방
이소성(ectopic)의 뜻은 다를 이, 장소 소, 즉 정상위치로부터 떨어져서 위치한다. 지방은 크게 세 가지다. 보통 지방은 피부 아래에 있는 피하지방이다.
위험한 지방인 내장지방(= 복부지방)은 복부 안의 각종 장기 사이에 쌓인다. 배를 가르면 내장지방인 노란 지방이 눈으로 보인다. 참고로 초식동물의 지방은 흰색이고 잡식과 육식 동물의 지방은 노란색이다.
내장지방보다 더 위험한 지방도 있다. 이소성 지방은 간 췌장 심장 근육 등 장기에 직접 쌓인다. 이 장기들은 지방이 원래 쌓이지 않아야 할 곳이다. 복부에 지방을 쌓고 쌓다가 공간이 부족하면 이소성 지방이 생긴다. 근육과 혈관 속에도 이소성 지방이 낀다.
2023년 미국 웨이크포리스트대 의대 내과 연구팀
2023년 미국 웨이크포리스트대학교의 의대 내과의 리처드 카지브웨 교수팀이 45~ 84세 유럽, 아프리카, 히스패닉, 아시아계 성인 6756명을 대상으로 음주와 이소성 지방간의 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폭음과 평생 금주를 포함해서 6등급으로 나눴다. 가벼운 음주(하루 1잔 이하), 중간 정도의 음주(하루 1~2 잔), 과음(하루 2잔 이상), 폭음(어느날 5잔 이상), 평생 금주, 마시다 끊은 그룹으로 나눠서 각 그룹의 CT 검사 결과를 비교했다.
비교 결과를 보니 과음과 폭음 그룹의 심장 주변 지방이 술을 마셔본 적이 없는 그룹보다 눈에 띄게 많았다. 심장 주위 외에 간과 신장 등의 다른 부위의 이소성 지방도 매우 많았다.
마신 술의 종류를 비교해 보니 포도주를 마신 사람이 맥주나 독주를 마신 사람보다는 심장 주위 지방이 적었으나 와인도 알코올이다 보니 이소성 지방이 생기는 것은 마찬가지다. 과음과 과도한 이소성 지방은 비만과 모두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위험 요인이다.
(참조 health.chosun.com)
술의 칼로리는 1 그람당 7
술의 열량은 1g당 7 칼로리(calroie, Kcal)다. 술의 열량은 탄수화물과 단백질의 열량인 4칼로리보다 훨씬 높다. 술과 함께 먹는 안주에만 열량(= 칼로리)이 있는 게 아니다.
술 자체에 칼로리가 있다. 용량 330ml 기준으로 소주에는 374칼로리가 들어 있다. 맥주 1병의 칼로리는 102 ~ 128이고 적포도주의 칼로리는 262이다.
소주 한병은 360ml이다. 소주 한병의 칼로리는 흰쌀밥 한 공기(210g)의 열량인 313칼로리보다 많다. 그래서 술을 마시면 술배가 나오고 살이 찐다. 술에 안주까지 곁들이면 칼로리 폭발한다.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었다. 술로 인한 건강 문제와 늘어난 사회적 비용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금까지는 술병에 칼로리와 성분 표시가 없었다. 2023년부터 술 병에 칼로리가 자율적으로 표시된다.
식약처와 공정위는 술의 열량 표시를 일단 매출액이 120억원 이상인 업체가 자율적으로 시행하게 하고 추진 현황을 공유하며 모니터를 하면서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주류 성분에 대한 의문은 세계적인 시험검사 인증기관인 SGS로 문의하면 된다. 031-689-8617, kr_food@sgs.com
술은 칼로리만 있다. 술을 마시면 여분의 칼로리가 지방으로 누적된다. 칼로리가 넘쳐서 내장지방에 더 이상 지방을 축적하지 못할 때 이소성 지방이 생긴다. 이소성 지방은 심장, 콩팥, 간 등 본래 지방 조직이 없는 부위에 지방에 쌓이는 현상이고 심장, 간 등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