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척수액은 뇌를 보호하는 수액이고 뇌에서 발생하는 노폐물을 배출시켜 중추신경계의 향상성을 유지한다. 뇌척추액 배출경로인 뇌막 림프관은 2019년 한국 기초과학연구원의 고규영 의사과학자가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턱밑 부분의 목을 마사지하면 뇌 노폐물 배출을 촉진한다.
뇌 노폐물 제거하는 뇌척수액 배출경로
뇌척수액은 뇌실의 맥락총이라는 혈관망에서 만들어진다. 뇌와 척수는 뇌척수액이라는 액체에 떠있는 구조다. 그래서 이름이 뇌액이 아니라 뇌척수액이다.
뇌척수액의 양은 평균 150ml이고 하루에 450 ~ 500ml의 뇌척수액이 새로 생성된다. 뇌와 척수를 외부 충격에서 보호하는 뇌척수액은 무색이고 투명하며 약 알칼리성을 띤다.
뇌의 노폐물을 쓸어 담은 뇌척수액의 주요 배출 통로는 뇌 하부에 위치한 뇌막 림프관이다. 나이 들수록 뇌막 림프관의 기능이 떨어진다. 2019년 고규영 교수가 뇌막 림프관의 정확한 위치, 기능과 노화에 따른 변화를 밝혀 냈다.
쥐의 뇌척수액에 형광물질을 주입하고 자기공명영상을 통해 보니 뇌 상부와 하부 뇌막 림프관의 구조가 다르고 하부 뇌막 림프관이 노폐물의 주요 배출구임을 알아냈다. 연구 성과는 네이처에 발표했다.
뇌의 대사활동의 부산물로 뇌 안에 생기는 상당한 양의 노폐물은 뇌척수액을 통해 중추신경계 밖으로 배출된다. 베타 아밀로이드, 타우 단백질 등이 대표적인 뇌 노폐물이다.
뇌에 노폐물이 축적되면 기억력 등 뇌 인지 기능 저하와 운동 영역 기능 저하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알츠하이머 치매와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 치료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규영 교수는 퇴행성 뇌질환 치료를 위한 뇌 하부 뇌막 림프관의 배수기능을 향상시키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2023년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고 교수에게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을 수여했다.
뇌척수액 촉진하는 턱밑 목 마사지
사람의 뇌는 두개골 – 뇌수막 – 뇌의 순으로 되어 있다. 뇌는 척수로 연결되어 있다. 뇌척수액의 순환은 림프구와 관련있다. 턱밑 목에도 림프관이 있다.
턱밑 림프관은 뇌 노폐물 배출을 촉진한다. 고규영 교수는 림프관이 뇌 노폐물을 배출하는 하수도의 역할을 한다며 뇌척수액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 턱 아래 목 마사지를 권한다. 고개를 들고 엄지로 턱 아래 부위 목을 꾹꾹 누르고 손으로 천천히 부드럽게 쓸어 올린다.
목에는 200 ~ 300여 개의 림프절이 모여 있고 림프액이 전신순환한다. 목은 뇌와 척추를 잇는 중요한 부위다. 목 부위의 척추를 경추라고 한다. 목에는 대동맥(= 경동맥)과 경정맥이 위치한다. 정맥은 노폐물을 운반한다.
고 교수는 아침저녁으로 10분 ~ 15분 손으로 턱 아래 목마사지를 하면 뇌 척수액이 림프절에 모인 뒤 전신순환 계통으로 들어가게 되면 치매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고 교수는 목마사지 기기의 제품화도 검토 중이다.
고 규수는 전북대 의대를 입학하고 전북대에서 석사 박사를 마쳤다. 의사과학자로서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교수와 기초과학연구원(IBS)의 단장을 맡고 있다. 30여년 간 모세혈관과 림프관 연구에 매진한 고 교수는 국제혈관생물학회(IVBM)의 회장을 역임했다.
(참조 조세일보, donga.com, kukienew.com, fnnews.com)
뇌척수액은 뇌를 보호하는 수액이고 뇌에서 발생하는 노폐물을 배출시켜 중추신경계의 향상성을 유지한다. 뇌척수액 배출경로인 뇌막 림프관은 2019년 한국기초과학연구원의 고규영 의사과학자가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턱밑 부분의 목을 마사지하면 뇌 노폐물 배출을 촉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