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감량을 위한 저탄고지 케톤식 다이어트 식단은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탄수화물을 줄이고 지방질 음식을 많이 먹는 저탄고지 식단의 기름기 많은 음식은 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 식도 하부 괄약근 기능 저하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저탄고지 식단은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킨다
2021년 기준으로 역류성 식도염 환자는 486만 명이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산과 위 내용물이 식도로 다시 올라와(= 역류) 식도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입에서 냄새나고 가슴과 목이 타들어 가는 느낌에 고통스럽다. 위산은 강력한 산성이어서 인체의 세포까지 부식시킨다.
원인은 식도 아래부분 괄약근의 기능이 떨어져 발생한다. 무거운 역기를 들어서 복압이 높아져도 식도 괄약근 기능이 떨어진다. 무엇보다 기름기 많은 음식이 식도 괄약근 기능저하 문제를 일으킨다.
야식, 폭식, 과식으로 인해 위장의 크기가 늘어난 상태가 오래 지속하게 해서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한다. 식후 바로 눕는 습관이 있으면 위산이 역류하기 쉽다.
저탄 고지 케톤식 다이어트의 고지방 식단은 소화가 잘 안되어 위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질 때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킬 수 있다. 저탄 보다 고지에 중점을 두다보니 역류성 식도염 발생이 빈번하다.
감량 확실한 저탄고지 다이어트는 건강을 해친다
진정한 카니보어(= carnivore, 육식가, 육식동물)는 단순히 빨간 살코기나 지방만 먹는 것이 아니라 생선, 초지 방목한 비살균 유제품, 유정란 등의 다양한 고단백 고지방 식품을 섭취한다. 벌써 식재료부터 돈을 부른다.
저탄고지 키토제닉 다이어트는 케톤식(ketogenic diet) 다이어트라고 부른다. 설탕을 포함한 온갖 탄수화물을 줄여서 감량은 확실하다. 운동을 안해도 탄수화물을 극단적으로 줄이면 우리 몸이 에너지를 얻기 위해 지방을 연소하기 시작한다.
지방에서 나오는 케톤을 대사 에너지로 쓰게 되는 상태를 케토시스라고 한다. 케톤 생성을 위해 식단은 하루에 75%의 지방, 10~ 30% 단백질, 5% 탄수화물로 구성한다.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간이 지방을 케톤으로 바꿔 혈류로 방출한다.
그러나 지속하기 어려운 방법이다. 탄수화물 위주의 한국인의 식습관은 탄수화물을 줄이면 고기를 많이 먹어도 그다지 배가 부르지 않다. 매끼 고기를 먹고 또 먹다가 질린다. 질리지 않게 육류를 다양하게 바꾸려면 돈이 엄청 든다.
무엇보다 고지혈증 등이 생겨서 건강을 해친다. 살코기로 보여도 고기에는 30%의 지방이 들어 있다. 방목이 아닌 축산업에서 나온 고기와 유제품에는 항생제가 많이 들어 있고 도축과정도 위생적이지 않다.
위장이 약한 사람은 저탄고지 키토제닉 케톤식 식단을 하면 위에서 소화를 시키지 못하고 장에서 영양분을 흡수를 못해서 설사가 잦아진다. 그로 인해 위염 장염이 악화되고 역류성 식도염까지 발생한다.
대부분의 다이어트는 따라하기 힘들고 감량을 하더라도 요요현상이 발생하기 쉽다. 그럼에도 필요를 느끼면 자신의 몸을 망치지 않게 영리하게 다이어트를 하는 것도 좋다.
다만 관건은 요요현상없이 유지하는 것이다. 그러려면 감량 성공 후 원래의 정제 탄수화물 위주의 식생활과 과식 폭식 습관으로 돌아가지 않는 것이다.
체중 감량을 위한 저탄고지 다이어트 케톤식 식단은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탄수화물을 줄이고 지방질 음식을 많이 먹는 저탄고지 식단의 기름기 많은 음식은 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 식도 하부 괄약근 기능 저하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