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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환

오래가고 심한 술냄새 원인과 알코올 대사 간건강

지독한 술 냄새는 알코올 대사 문제로 간 건강에 위험 신호이다. 간의 알코올 대사 능력이 떨어지면 처리못한 알코올 때문에 술냄새가 지독해진다. 함께 술을 마셨는데도 술냄새가 더 지독하고 오래 나는 사람이 있다. 술 자리 후 다음 날까지도 몸에서 알코올 냄새가 나면 간에서 보내는 이상 신호이다. 

1. 술냄새의 원인·원리와 오래가는 술냄새는 간질환

술냄새가 남들보다 오래 간다면 간경화, 간부전 등의 질환이 의심스럽다. 과음하는 경우와 술을 자주 마시는 경우도 간의 대사 능력이 떨어지면서 몸에 들어온 알코올을 전부 처리하지 못하면서 술 냄새를 풍길 수 있다.

 술을 입으로 마셨으니 입에서 나는 술냄새는 이해가 간다. 그러나 온몸 땀구멍에서 뿜어내는 술냄새는 뭔지 좀더 생각할 거리이다. 술냄새는 술의 성분인 알코올로 인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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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면 위 점막에 있는 알코올 분해효소가 술을 분해하는데 미미한 양이다. 마신 술의 20~30%는 위 점막을 통해 흡수되고 나머지 술은 소장 점막에서 흡수된다.

위 점막과 소장 점막에 흡수된 술은 빠르게 혈액으로 들어간다. 혈액을 통해 간에 들어간 술은 간에서 분해되기 시작한다. 그러나 간의 알코올 분해 능력은 제한되어 있는데 막대한 술을 마시면 간이 분해를 못해 혈액 속을 떠돌며 냄새를 풍긴다.

몸에서 술냄새가 오래가면 간질환 의심
술냄새와 간질환. 출처health.or.kr

 알코올의 주성분은 에탄올(주정, spirits)이다. 에탄올은 물에도 잘 섞이고 지방에도 잘 섞인다. 이렇게 혈관으로 들어간 알콜은 대부분 간에서 분해가 된다. 간세포에는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가 있고 알코올을 산화시켜 아세트알데히드로 만든다. 이것이 숙취의 원인물질이다.

간세포에는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효소 ALDH가 있어서 아세트알데하이드를 산화시켜 초산으로 만든다. 초산은 이산화탄소와 물로 최종 분해된다. 문제는 이러한 대사과정에 과부하가 걸려서 최종 분해를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간의 위치
간의 위치. 출처 hidoc.co.kr

 간에서도 분해되지 못한 알코올은 심장을 거쳐 온몸으로 퍼진다. 혈액 속에 알콜이 제대로 분해되지 못하고 남아있으면, 우리가 폐호흡과 피부호흡을 할 때 알코올이 몸밖으로 빠져나가게 되면서 입과 땀구멍에서 냄새가 난다.

몸이 이렇게 온몸의 땀구멍까지 동원해서 최선을 다해도 알코올의 일부가 축적된다. 그래서 간암뿐 아니라 특히 위암, 유방암과 자궁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간의 알코올 분해 효소 ALDH는 태어날 때부터 효소의 강도가 정해진다. 간의 해독능력에 평균치가 있으나 탁월한 사람이 있는 반면 매우 취약한 사람도 있어서 있다. 

 인종간에도 다르다. 백인과 흑인은 100% 이 효소의 활성도가로 뛰어나서 독한 술을 안주없이 마신다. 그럼에도 서구사회는 알코올 중독 문제 또한 매우 심하다. 황인종은 LDH의 활성도에서 뛰어난 사람 분포가 백인과 흑인의 50% 정도여서 술에 약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리고 더러 존재하는 탁월한 간능력도 영원한 것이 아니다. 여분의 알코올이 간에 지방으로 저장되고 이 지방대사에 이상이 생겨 축적이 되면 지방간이 된다. 

 알코올은 영양분은 하나도 없으면서 칼로리가 높은 물질이다. 1g당 7칼로리로 탄수화물과 단백질보다 1g당 칼로리가 훨씬 높다. 안주를 안먹고 술만 마셔도 복부지방이 쌓인다.

 와인에 치즈 조합도 와인의 알코올 칼로리와 치즈의 칼로리가 더해져 살이 찐다. 치즈는 단백질 뿐 아니라 유지방도 풍부해서 칼로리 폭탄이다.

간질환 유형 단순지방간 지방간염 간경변 간암
간질환 유형. 출처 조선일보

2. 알코올 대사와 간

술의 에탄올은 1급 발암물질. 술 속의 에탄올은 간에서 간의 여러 효소에 의해 ‘아세트알데하이드’를 거쳐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된다. 아세트알데하이드는 1급 발암물질의 독성물질이다.

 간이 해독할 수 있는 능력은 정해져 있는데 그 이상으로 술을 마시면 여분으로 발생하는 아세트알데히드가 고스란히 체내에 쌓이게 된다. 원천적으로 아세트알데히드는 체내에서 100% 제거되지 못하고 술을 마실 때마다 소량이 계속 축적이 된다. 이렇게 조금씩 축적이 되는 것도 추후 암을 유발하는 원인이다. 

 참고로 인위적인 에탄올은 석유에서 뽑아낸 에틸렌과 물을 반응시켜 만들어낸다. 이것은 공업용이라 불순물(산 촉매로 인한 디에틸에테르, 폴리에틸렌)이 많이 생겨서 인체에 해롭다. 이것을 술 대용으로 마시다 죽는 경우가 꽤 발생한다.

 술을 삼키는 즉시 출혈되는 위점막. 술을 마시면 알콜이 식도에도 소량 흡수되고 위에 닿으면 바로 위가 즉시 충혈된다. 실험을 보면 기겁한다. 위점막 충혈의 의미는 침투한 에탄올로 인해 위 혈관이 확장되어 급기야는 일부 혈관이 터졌다는 뜻이다.

 위가 약한 사람은 음주에도 취약하다. 음주로 인해 위가 이렇게 거듭 충혈되면 위암으로 발전하기 쉽다. 술자리 후 몸속 알코올은 간에서 해독된다.

건강상태에 따라 간의 대사 능력이 떨어지면 알코올 해독에 시간이 더 걸린다. 잔류 알콜의 일부는 호흡과 땀을 통해 밖으로 배출된다. 이 때 더 역한 술냄새가 난다. 이럼에도 체내에는 여전히 알콜이 남아있다.

 우리몸의 화학공장 간의 과로. 간은 우리 몸에 들어온 온갖 독소를 제거해 주는 화학공장이다. 간 기능이 저하된 상태이면 장에 남아있는 독소, 암모니아 등이 분해되지 못해 입냄새를 부추킨다.

 피로한 사회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체내에서 스트레스성 호르몬인 아드레날린, 코르티솔, 에피네프린, 노르에피네프린 등이 분비되어 독소로 작용한다. 체내 독소는 내장에서 박테리아에 의해서도 생긴다.

 이 모든 독소(외부에서 온 독소, 체내 발생 독소)는 장기, 조직, 세포에 해로운 영향을 끼친다. 이 독소들이 많을수록 간이 해독하고자 장시간 과로하며 매우 고생한다.

3. 오래가는 술냄새 대처

간질활도 없고 과음하지 않았으며 자주 마시지도 않았는데도 술냄새가 오래 가서 억울한 경우가 있다. 선천적으로 알코올 분해 능력이 낮은 사람이다. 이들은 한모금이나 반잔만 마셔도 온몸이 벌개진다.

이렇게 온몸으로 자연스럽게 불쌍한 티를 내는 사람에게 술을 권할 수가 없다. 이런 부류에 해당되면 살기 위해서도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한다. 알코올 분해 능력이 낮은 사람이 술을 마시면 암 발병률도 더 높아진다.

 술의 해악에서 각자도생(무알콜을 선택). 마시는 술의 양과 빈도수를 줄여 자신을 보호해야 한다. 형편상 불가피하면 물을 자주 마시고 대화를 해서 술이 목구멍을 타넘는 간격을 늘려 알콜 농도를 낮추는 게 좋다. 아니면 애당초 무알콜 맥주와 무알콜 와인으로 시종일관 한다. 

 음주 중간중간 구강청결제나 맑은 물로 입을 헹구고 음주 후에는 치아, 혀와 몸을 잘 닦는다. 콩나물국에는 아스파라긴산이 들어 있어 알콜 분해를 촉진시켜서 좋다.

 이 아스파라긴산을 주성분으로 한 숙취음료도가 나와 있다. 소중한 나 자신에게 돈을 좀 투자해서 음주 30분 전에 마시고, 술마시는 중간에 마시고 술자리 후에 또 한번 마셔준다. 간기능에 좋은 헛개나무 추출물인 디하이드로미리세틴 성분의 음료가 있으나 독성이 있어서 간이 나쁜 사람은 오히려 주의해야 한다. 

 음주 후 술냄새는 샤워로는 충분치 않아 욕조에 더운 물을 받아 놓고 15분 정도 땀을 뺀다. 그러면 냄새도 날아가고 개운하고 좋으나 시중들어 주는 사람이 없기에 귀찮기는 하다. 몸관리를 하면 냄새가 덜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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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음주라는 건 거의 환상이다. 자제력이 그렇게 뛰어난 사람이 드물다. 술을 마시게 되면 음주가 습관이 되기 쉽상이다. 맥주캔 하나를 즐거이 마시던 사람도 무지막지한 스트레스에 직면하면 술을 찾고 의지하다 결국 알코올 중독이 되기 마련이다.

간의 대사 능력이 떨어지면 알코올 해독에 시간이 더 걸린다. 간에서도 처리 못한 잔류 알콜의 일부는 호흡과 땀을 통해 밖으로 배출된다. 이 때 더 역한 술냄새가 난다. 간이 해독할 수 있는 능력은 정해져 있는데 그 이상으로 술을 마시면 몸에서 냄새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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