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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용종

대장 내시경에 필요한 대장 용종 크기 AI 인공지능 측정법 세계 최초 개발 특허출원

대장암은 용종 발견이 우선이고 발견하려면 크기 측정이 관건이다. 이번에 한국의 강동경희대병원 곽민섭 교수팀이 인공지능으로 용종 주변 혈관을 분석해 지표를 제시하는 쾌거를 발표하고 특허출원까지 했다.

대장암은 갑상선암, 폐암, 위암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이 발생한 암으로 암 사망원인 3위 질환이다. 대장에 용종 크기가 1cm 이상이면 대장암 가능성이 높다.

1. 대장 용종크기 정확한 측정법의 중요성

대장 용종은 대장내시경으로 발견한다. 용종은 대장 내부 점막 표면에 돌출된 융기물 즉, 대장 점막이 혹처럼 부풀어 오른 것이다.

이는 신 생물성 덩어리(=종= 종괴)이고 영어로는 폴립(colon polyp)이다. 폴립은 그리스어 어원으로 ‘다리가 많다’의 의미이다. 용종의 용은 녹용의 용이다. 녹용은 가지(다리)가 많다. 어원에서 같은 그림이 그려진다. 

녹용은 봄에 새로 돋아난 작고 부드럼고 말랑한 사슴뿔을 말한다. 용종의 종은 종양, 덩어리의 의미이다. 용종은 새로 돋은 녹용처럼 생긴 종양이다. 

최신 진료치침과 여러 연구자료의 의하면 용종이 크면 향후 대장암을 비롯한 진행 신생물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즉 용종 크기와 위험성은 비례한다.

대장용종 내시경검사 이미지
대장용종 내시경 검사 이미지. 출처 9min.co.kr

용종은 제때에 정확하게 제거하면 대장암 발생 확률을 무려 70%~90%까지 줄일 수 있다. 용종의 종류 중 선종은 크기가 클수록 암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 

선종은 종양의 일종으로 모양이 다양하고 주변 점막과 비슷한 점막으로 덮여 있다. 참고로 ‘선’은 인체에 있는 셀수 없이 많은 샘, 분비샘을 말한다. ‘종’은 덩어리라는 뜻이다. 

선종 1cm 이하는 암 가능성이 2.5%이하, 1~2cm는 10% 미만, 2cm가 넘으면 암으로 전이될 위험이 매우 높아져서 잘라내야 한다. 선종은 상피(=표피) 세포의 비정상적인 증식의 결과이다. 

용종을 정확하게 발견하려면 용종크기 측정이 관건이다. 이에 대해 강동경희대 소화기내과 곽민섭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을 이용해 대장암의 씨앗인 ‘대장용종’의 크기를 정확하게 재는 측정법을 개발했다. 

암으로 악화발전하기 이전에 절제할 수 있는 과학적 기반을 마련한 점에서 매우 주목을 받고 있다.

2. 세계 최초 곽민섭 연구팀의 용종 크기 AI측정법 B-to-B distance

곽민섭 연구팀은 그동안 용종 크기를 재는 주관적 측정이 부정확하다고 인지하고 있었다. 대장 용종은 해외와 국내 진료 지침에서 10mm 이상 크기의 경우보다 더 자주 추적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용종 크기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방법이 없어 의사들이 각자 자신들의 육안으로만 크기를 측정하고 있다. 용종을 발견해도 정확한 크기 측정이 어려워 추적 검사가 어려운 실정이다. 

그래서 인공지능을 활용해 용종 주변의 혈관 관련해서 정확한 크기를 측정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는 이분야의 세계 최초 성과이다. 이미 국내와 국내 특허 출원까지 마쳤다.

8명의 내시경 전문의(= 전문가 4명과 연수생4명)가 대장내시경을 실시했다. 이때 대장 내시경에 장착된 카메라 각도에 따라 폴립 추정 크기가 일치하지 않고 달라져서 정확하지 않았다. 정확한 방법이 필요했다.

이에 연구팀은 용종부변의 혈관을 이용해 용종 크기를 정확하게 측정할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측정에 적용할 새로운 인자를 찾았다. 바로 B-to-B distance(=Branch-to- Branch)이다.

주위 혈관의 분지점과 분지점(branch) 사이의 거리라는 뜻이다. 분지점은 혈관 줄기가 갈라져서 뻗어나가는 지점이다. 

이 신규 인자에 따라 측정하는 인공지능의 정확도는 월등했다. 정확도 면에서 의사의 육안으로 하는 시각적 추정과 개방형 생검 겸자 방법을 능가했던 것이다.

겸자는 의료용 가위(펜치)형태의 도구다. 외과 수술에서 지혈을 하거나 작은 물체를 집어올려 고정시킬 때 사용한다. 개방형 생검이라는 말은 복부를 열어서 생체 조직을 검사한다는 뜻이다. 

이 새롭고 획기적인 측정법은 국내는 물론 국외에 이미 특허출원을 마쳤다.

3. 대장내시경 검사 2년 ~ 3년 이나 5년 간격

대장내시경 검사는 관의 끝에 카메라(= 전자 내시경)가 달린 지름 1cm, 길이 1.5m의 가늘고 유연한 관을 항문에 서서히 삽입해서 이루어진다. 대장 내부를 카메라가 찍어 보내는 화면을 보며 항문과 직장, 대장의 내부를 검사한다.

검사 중에 통증은 거의 없다. 검사 중에 용종이 발견되면 바로 잘라낸다. 현재까지 대장암을 발견하는 유일한 검진 방법이다. 미리 예약을 하고 지침을 받아 온다.

검사 전날밤 7시부터 액체 ‘대장 정결제’를 복용해서 스스로 대장의 변을 없애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쿨프렙산 복용하는 오전 검사인 경우는 단식을 안 해도 된다. 

대장 내시경 검사는 일반적으로 5년 간격으로 받도록 권장된다. 그러나 대장암 가족력이나 대장 용종 과거력이 있으면 더 짧은 주기인 2~3년 마다 검사해야 한다. 

대장 내시경 검사를 통해 크기가 1cm이하인 작은 용종 한두 개를 제거했다면 5년 후 추적 대장 내시경을 받아야 한다. 만약 선종을 3개 이상 제거했거나 선종 크기가 1cm이거나 고위험성 선종을 절제했다면 2~3년 뒤 추가로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용종은 대장뿐아니라 내부가 점막으로 덮인 장기들인 자궁, 담낭, 위, 쓸개, 방광, 코에도 생길 수 있다. 위치에 따라 처치 방법이 달라진다. 위에 생겼다면 떼어 내기 전에 조직검사가 수반된다. 

대장 용종 발생은 잘못된 식습관과 대장 점막 세포의 유전자 돌연변이와 연관되어 있다. 대장용종 유전자 돌연변이의 회로가 켜지지 않게 할 수 있는 만큼 식습관을 좋게 하면 된다. 그리고 용종이 생겨도 이 새로운 기술로 찾아내서 제거할 수 있으니 희망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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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내시경 검사 중에 통증은 거의 없다. 검사 중에 용종이 발견되면 바로 잘라낸다. 대장 용종의 위험 여부는 크기로 정한다. 대장 용종 크기를 인공지능으로 측정하는 측정법을 강동경희대 소화기내과 곽민섭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고 특허출원까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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