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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뇌와 알츠하이머 뇌

신약개발 임상에서 발견한 알츠하이머 원인은 정상적인 베타 아밀로이드 감소 때문

최근 2021년 미국 신시내티 대학교 의대 연구팀이 발견한 알츠하이머 치매 원인은 정상적인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 감소때문이었다. 이 연구팀이 알츠하이머 신약 개발 임상과정 중에 발견했다. 

100년 동안 굳어진 정설은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가 치매의 주범이었다. 최근에 신경세포 속에 있는 타우 단백질도 원인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이 두 물질을 언급하지 않고도 치매 원인을 설명하는 다른 접근법이 나왔다. 

1. 미국 UC연구팀 알츠하이머 치매 원인은 정상적인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 감소

2021년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은 ‘정상적인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 감소’라고 미국 신시내티 대학교(University of Cincinnati, UC)의 의대 연구팀이 새로 밝혔다.

이는 기존 정설을 뒤집는 연구결과이다. 학계에서 지금까지는 뇌에 나쁜 물질인 플라크가 쌓여 치매가 발생한다고 보았는데 이는 원인을 착각한 것이라고 UC의대 연구팀은 말한다.  

알츠하이머 뇌와 정상뇌. Research Outreach

즉, 뇌에서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해야 하는데 이 물질이 감소해서 치매가 온다는 것이다. 연구결과는 2022년 10월 4일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버병(the Journal of Alzheimer’s Desease)에 실렸다. 

알츠하이머병 국제학술지(the Journal of Alzheimer’s Desease) https://www.j-alz.com/

2. 관점을 달리해야 보이는 알츠하이머 치매 원인

알츠하이머 치매는 뇌신경 퇴행성 질환이다. 퇴행과정에서 쌓이는 아밀로이드 침적물(Plaque, 플라크)이 많이 쌓인다. 이는 결과이지 원인이 아니다.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은 UC의대 연구팀의 ‘알베르토 에스페이(Alberto Espay)’교수에 의하면 플라크 때문이 아니라 정상적인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감소해서 발생한다. 

“우리는 100년 동안이나 너무나 오래 플라크에 집중해서 편견에 사로잡혀 있었다. 퇴행과 퇴화는 무언가를 잃어버리는 과정이다.”
“그보다는 무엇을 잃어버렸는지와 잃어버린 ‘그 무엇’이 훨씬 중요하다. 그 무엇이 바로 정상적인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이다.”(알베르토 에스페이 박사)

https://www.uc.edu/news/articles/2021/06/uc-led-reserach-questions-prevailing-alzheimers-treatments-with-new-discover.html

지금까지 지난 백년 동안 알츠하이머 치매를 연구한 전문가들은 질환의 원인으로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지목했다. 이는 뇌 속 신경세포 표면에 뭉쳐있는 끈끈하고 투명한 막이다. 이 막이 독성으로 작용한다는 설이다. 

최근에는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보다는 타우 단백질을 원인으로 지목하는 연구자들도 있다. 뇌신경세포에서 타우 단백질이 잘못 접혀 응집되거나 엉키면 신경세포를 죽이는 독성단백질로 변한다는 가설이다. 

그러나 UC의대 연구팀은 이 두 가설을 뒤집었다. 연구팀이 3년간 알츠하이머 신약개발용 임상을 수행한 결과는 뇌 속의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와 상관없었다.

3. UC의대 연구팀과 알츠하이머 

플라크가 적어도 정상적인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 수치가 낮으면 인지기능 장애가 생길 가능성이 높고 수치가 높은 사람은 치매 가능성이 낮다는 연구결과를 얻고 주목했다. 

연구팀은 뇌 신경세포에 엉켜 붙는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줄이는데 초점을 맞춘 약들이 인지기능 회복에는 효과가 크지 않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이 사실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연구팀은 3년간 치매 발생률을 비교했다. 대상은 유전자 변이로 뇌 안에 아밀로이드 플라크가 많이 나타나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이 높다고 여겨지는 사람들이다. 

비교 결과는 뇌 안에 아밀로이드 플라크가 많이 침착된 사람도 정상적인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 수치가 높으면 치매 발생률이 낮았다. 

이는 ‘수녀 연구’를 떠오르게 한다. 오래 전에 카톨릭 수녀를 대상으로 치매연구가 진행된 적이 있다. 뇌 촬영상으로는 베타 아밀로이드가 켜켜이 엉켜붙은 80대 수녀가 있었다. 그러나 전혀 치매 증상이 없이 여느 사람보다 인지력이 뛰어났다.

수녀연구

UC연구팀은 이와 함께 다음과 같은 사실도 발견했다. 뇌 안에 정상적인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 수치가 1ml당 270 피코그램(pg, 1조 분의 1) 이상인 사람은 아밀로이드 플라크 수치와 상관없이 인지기능에 이상이 생기지 않았다는 점이다. 

아밀로이드 플라크가 뇌에 쌓이면서 정상적인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 수치는 낮아진다. 그러나 에스 페이 교수는 이미 쌓인 플라크 수치를 낮추는 방법은 치료효과가 없다고 말했다. 

레카네맙. Seasons

에스페이 교수는 임상연구에서 레케니맙은 다른 항아밀로이드 신약과 다르게 정상적인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 수치를 증가시킨다고 말한다. 2023년 1월 레카네맙은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FDA의 승인을 받았다. 

UC팀은 우리 뇌가 이용할 수 있는 정상적인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통해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참조 biotimes, uc.edu, the Journal of Alzheimer’s Des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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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으로서의 존엄을 위해 인류의 난제 중에 하나인 알츠하이머병 원인규명과 치료제 개발을 위해 인류는 100년이나 노력해 왔다.  UC 의대가 이번에 밝혀진 원인도 기존의 원인처럼 또 더 나은 이론과 가설로 대체될 수 있다.

2021년 미국 신시네티 대학교 의대 연구팀이 알츠하이머 원인으로 정상적인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 부족을 지목했다. 알츠하이머 신약 임상 중에 발견했다. FDA가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승인한 레케네맙은 정상적인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 수치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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