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가 부작용 없이 고산병을 치료하고 식도암 항암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고 치매예방에도 좋다. 비아그라는 발기부전 치료 목적이 아니라 협심증을 치료용이었다 . 비아그라는 선천적으로 동맥이나 혈류에 문제가 있는 어린이의 폐동맥 고혈압 처방용으로 사용된다.
1.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비아그라
영국에서 처음 개발한 비아그라를 미국 제약사 화이자에서 공급한다. 비뇨기과나 신경정신과 가서 상담하면 비아그라나 시알리스 cialis를 처방해준다.
비아그라로 발기부전 치료 효과를 못 볼 때 시알리스를 처방한다. 시알리스에도 함량 차이가 있어 상황에 따라 약제사가 조절한다.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등 발기부전 치료제가 부작용 없이 폐동맥 고혈압, 고산병을 치료하고 식도암 항암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
원래 비아그라는 발기부전을 목적으로 개발된 것이 아니다. 1992년 영국 웨일스의 임상실험연구소에서 협심증 치료제(약품명 UK-92480)로 개발됐으나 기존의 치료제보다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우연히 발기부전에 효과가 좋다는 점이 알려져서 서구 장년 노년층이 회춘을 가져오는 혁신적인 약이라고 열광했다. 원래 용도가 혈관확장제이니 발기부전에도 효과가 난 것이다. 1996년 특허를 취득하고 1998년 FDA의 승인을 받아 출시되었다.
비아그라는 ‘포스포 디에스 테라아제5(=PDE5)억제제’ 성분 덕분에 지금도 선천적으로 동맥이나 혈류에 문제가 있는 어린이와 성인의 폐동맥 고혈압 처방용으로 사용된다. 2005년 6월 미국 식품의약국이 비아그라의 주성분인 실데나필(sidenafil)을 폐고혈압 치료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이에 따라 화이자가 비아그라 레바티오(Revatio)라는 새로운 이름을 붙여 폐고혈압 치료제로 판매하고 있다. 흰색에 둥근 모양이다. 단위는 20mg 한 가지로 하루에 3번 투여한다.
폐고혈압(Pulmonary hypertension)은 심장의 우심방에서 폐로 혈액을 공급하는 폐동맥이 좁아져 폐동맥압이 상승하는 현상이다. 방치하면 생명을 잃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치료받지 않으면 생존기간은 진단 후 3년이다.
산화질소 흡입으로도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에게 비아그라를 투여한 뒤 24시간이 지나면 산회질소 흡입이 효과를 나타낸다. 비아그라가 폐고혈압 재발을 방지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비아그라는 영어로 ‘바이아그라(viagra)’라고 한다. 어원은 라틴어 vagar바가르(정력)와 나이아가라 폭포의 합성어다. 비아그라는 판매명이고 성분명은 ‘시트르산 실데나필’이다.
비아그라는 미국 화이자에서 공급한다. 25mg, 50mg, 100mg 단위가 있다. 가격은 50mg 한알이 6천 원 돈이고 100mg 한알은 1만 6천 원 한다. 비아그라 계열의 다양한 약이 시판되고 있다.
시알리스가 그중 하나이며 비아그라보다 효과가 훨씬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알리스는 5mg, 20mg, 100mg이 있고 20mg 1알의 본인부담이 1만7천원이다.
발기도 혈행과 관련이 되니 고혈압 치료제 복용으로 혈액순환이 좋아지니 발기부전까지 해결된 것이다. 혈관에서 포스포 디에스 테라아제라는 효소의 작용을 차단해서 혈관을 확장하고 혈류를 늘려서 발기 부전을 효과적으로 치료한다.
2. 산행 중 장애, 고산병, 심장질환, 레이노 증후군, 치매예방에도 좋은 비아그라
영국 명문 사우샘프턴 대학(Southampton)과 영국 암연구소(Cancer Research UK)가 비아그라에 식도암 항암 치료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고도가 높을 수록 산소가 희박해진다. 비아그라는 높은 고도에서 폐동맥 혈압을 감소시켜 저산소 상태에서도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게 해서 예방한다.
이 효과는 2004년 독일 기센대학의 연구팀이 밝혔고 2005년 파리 13대학교의 연구팀도 비아그라가 높은 산에 올라 고도가 높아져서 생기는 저산소증(hypoxia)와 폐고혈압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했다.
비아그라는 울혈성 심부전이나 확장장애 등의 심장질환을 치료한다. 2005년 존스홉킨스 대학의 연구진은 비아그라가 심장에 대해 아드레날린성 스트레스를 50% 감소시킨다고 말했다.
유방암, 백혈병, 육종 등의 암 치료를 위하여 화학요법제가 투여된다. 이로 인해 심장 손상이 발생하는데 비아그라를 투여하면 심장 손상이 예방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레이노 증후군은 추위에 의해 손가락 발가락의 미세혈관에 경련이 발생하는 증상이다.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하여 청색증(피부가 청색으로 변함)과 통증이 발생한다. 비아그라 레비트는 이러한 레이노 증후군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미국 심장학회 저널인 서큘레이션에 게재되어 있다.
치매 예방에도 좋은 비아그라. 2021년 12월에는 미국 클리브랜드 연구팀이 비아그라의 실데나필 성분이 알츠하이머 치매의 발병 위험을 69%나 감소시키는 현상을 보도했다. 실데나필은 관상동맥질환 질환자, 고혈압 환자와 2형 당뇨병 환자에서도 치매가 덜 발생하게 돕는다.
2022년 4월 비아그라 장기 복용의 부작용으로 시력 문제가 생기는 사례가 발생했다. 역사조사 결과 중증 망막 박리증은 2.58배, 망막 정맥 폐쇄증은 1.44배, 허혈 시신경 병증은 2.20배 더 발생하는 것이 밝혀졌다.
이러한 망막질환은 비아그라가 유발하는 전신 저혈압 때문에 안구에 공급되는 혈류량이 적어지고 그 과정에 혈전이 생겨서 발생한다. 역설적이게도 중증 망막 박리증은 안구 내 미세 혈관에 혈류가 과도하게 공급돼서 발생한다.
3. 식도암, 안과질환, 급성심정지 치료하는 비아그라
식도암은 식도에 생기는 암이다. 위치에 따라 경부 식도암, 흉부 식도암, 위-식도 연결부 위암으로 구분한다. 세포의 형태에 따라 편평 세포암, 선암, 육종, 림프종, 흑색종으로 구분된다.
식도암은 희귀암에 속한다. 섬유아세포 때문에 치료 중에 내성이 발생해서 완치가 힘든 질환이다. 식도암 환자가 10년 이상 생존하는 비율은 10명에 1명 정도이다.
식도암은 위내시경 등을 통해 발견된다. 증세가 없는 경우가 환자의 20%나 된다. 증세로는 체중감소, 구토, 쉰 목소리, 기침, 객혈과 음식물이 걸린 듯한 느낌과 가슴이 불편한 점이 있다.
영국 사우샘프턴 대학연구팀과 영국암연구소가 비아그라의 또 다른 효능을 발견했다. 표준 항암제를 단독으로 투여할 때보다 PDE5 억제제를 병행해서 투여했을 때 더 큰 치료효과가 났다.
식도 종양 주위에 형성된 종양 미세 환경의 활동을 억제해 항암 화학요법에 대한 내성을 차단한다. 종양 미세환경은 종양을 둘러싸고 있는 조직이며 종양을 성장하게 하는 암 연관 섬유아세포(CAF)와 혈관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종양 미세환경의 역할은 종양을 보호막으로 감싸며 영양소를 공급하고 항암 치료의 효과를 차단한다. PDE5는 원래 혈관 벽에 있어야 하는 효소이다.
그런데 식도선암 종양에 지나치게 많다는 사실이 연구결과 드러났다. 특히 종양 미세환경 내부에 있는 CAF에 PDE5가 많았다. PDE5 수치는 식도암 환자 생존과 관련이 높다. 이 효소의 과잉 발현이 식도암의 낮은 생존율과 연관성을 보였다.
이에 연구팀은 CAF를 비아그라의 PDE5 억제제에 노출하는 실험을 진행했고 PDE5 억제제가 CAF의 활동을 함께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식도암 환자 8명의 종양에서 채취한 암세포로 인공 종양 샘플을 12개를 만들어 표준 항암제와 PDE5억제제를 함께 투여하는 연구를 했다. 결과는 획기적이었다. 표준항암제로만 치료할 때는 반응이 없던 12개의 샘플 중 9개에서 치료효과가 났다.
항암 치료에 내성을 보이는 식도암 종양을 생쥐에게 이식한 다음 표준 항암제를 단독으로 쓰는 방법과 PDE5억제제를 함께 쓰는 방법을 동시에 진행했다. 함께 투여했을 때가 단독 투여했을 때보다 종양 크기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연구결과는 6월 21일 국제학술지 ‘셀리포트 메디신(Cell Report Medicine)에 게재되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곧 18개월 후에 임상 1·2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치료법이 성공하면 5~10년 이내에 식도암 환자의 치료에 도울 수 있다.
4. 비아그라 부작용
비아그라 계통의 약을 지속적으로 장기복용하면 눈충혈, 시력약화뿐 아니라 중증 망막 박리, 망막 정맥 폐쇄증, 허혈 시신경병증 등 3가지 안과질환 위험이 2배 높아진다.
2022년 6월 ‘미국의사협회지’ 안과 편에 비아그라와 관련된 안과 합병증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역사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평균 나이 63세 미국인 남성 21만 3033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망막 질환은 비아그라가 유발하는 전신 저혈압 때문에 안구에 공급되는 혈류량이 적어지고 그 과정에서 혈전이 생겨서 발생한다. 망막박리증은 안구 내 미세 혈관에 혈류가 과도하게 공급되어 떨어져 나온다고 추정한다.
이외에도 비아그라의 부작용으로 두통, 안면홍조, 현기증, 소화불량 등이 있다. 비아그라를 먹으면 안되는 사람도 있다. 비아그라는 식약처가 정한 ‘오남용 우려 의약품’이다.
심부전·협심증을 유발하는 관상동맥질환자 등의 경우 비아그라로 혈류량이 갑자기 늘면 급성 심장 정지나 부정맥 등의 치멸적인 결과가 발생한다. 협심증 치료제인 질산염 제재 또는 산화질소공여제를 복용할 경우도 비아그라로 인해 과도하게 혈압이 떨어질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정품이라고 속이는 가짜 비아그라가 매우 많다. 가짜는 효과가 없는 정도가 아니라 뇌졸과 심장마비를 일으키기도 한다. 필요시 의사의 처방전을 받아 믿을만한 약국에서 구매해야 한다.
비아그라는 협심증 치료제로 영국에서 개발되었다가 우연히 발기부전 치료기능까지 보였다. 비아그라 성분이 폐동맥 고혈압뿐 아니라 고산병과 식도암 치료에도 효과가 있고 치매예방에도 좋다고 새로 밝혀졌다.
